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어제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을 들으며 '타는 목마름'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사당 앞에 늘어선 청와대차벽에서 권력의 무도함과 불통을 보았다"고 분노했다.
윤 의원은 특히 청와대 경호실 직원의 국회의원 공격과 관련해 "대통령 경호실 직원의 폭력성에 '타는 가슴속 민주주의'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럴 듯한 미사여구 보다 '타는 목마름'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글스'라는 아이디를 쓰는 트위트리안은 답글을 통해 "국민이 보기에 민주당은 목이 타키는 커녕 박근혜 씨 우물을 함께 파고 있는 것으로까지 보인다"고 답답함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정치인에게 행동 없는 한탄만큼 무책임한 것은 없다"며 불의에 맞서 저항하는 행동을 보여줄 것을 민주당에 당부했다.
한편 강창희 국회의장은 19일 국회 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청와대 경호원의 국회의원 폭행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내며 청와대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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