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희망버스, 홍문종 사무총장 대국민 사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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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희망버스, 홍문종 사무총장 대국민 사죄 요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12.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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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언론보다 못한 황색정치인" 규탄... 밀양송전탑 공사 중단 촉구

▲ 밀양희망버스에 대해 막말을 해 비난공세를 받고 있는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 데일리중앙
밀양희망버스에 대해 '절망버스' '갈등버스' 등의 막말을 한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에 대한 비난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밀양희망버스 기획단은 더 나아가 홍문종 사무총장을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황색정치인으로 부르며 대국민 사죄를 요구했다.

기획단은 4일 성명을 내어 홍 사무총장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황색언론보다 못한 황색정치인,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기획단은 홍 사무총장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다른 것도 아닌 잘못된 정책과 공권력에 의해 고통 받고 신음하는 이들을 동원했으니 황색정치인 중에서도 아주 저급하고 비열한 황색정치인"이라고 규탄했다.

이보아 기획단 대변인은 "홍 사무총장의 망언은 희망버스를 절망버스라 규정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며 "그는 '밀양주민 가운데서도 뭐 먹을 게 있다고 여기 와서 데모하느냐는 비판도 있고, 또 통합진보당은 밀양송전탑 문제에 끼어들어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면서 밀양의 아픔에 공감해 전국에서 함께 온 자발적 시민들을 모독했다"고 분노했다.

밀양희망버스 기획단은 또 홍문종 사무총장에게 ▷국민의 자발적이고 아름다운 연대를 근거 없는 비난으로 모독한 것 ▷정부의 잘못된 에너지 정책으로 고통받는 밀양 주민들의 아픔을 짓밟아버린 것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망언을 남발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박근헤 정부를 향해서는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잘못된 에너지 정책부터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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