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미디어의 결합, 새로운 시각적 경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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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미디어의 결합, 새로운 시각적 경험 선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3.12.12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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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문화재단, 미디어파사드 'DANCE+MEDIA+SPACE' 창작과정 공개

▲ 안무가 정지윤씨와 세계적인 영상 디자인팀 URBANSCREEN이 공동 창작하는 'DANCE+MEDIA+SPACE' 프로젝트 프리-프로덕션 프리젠테이션이 이달 17일과 19일 부산과 서울에서 진행된다. (자료=정아트비전)
ⓒ 데일리중앙
세계적인 영상 디자인팀과 안무가 정지윤의 만남

안무가 정지윤씨와 세계적인 영상 디자인팀 URBANSCREEN이 공동 창작하는 'DANCE+MEDIA+SPACE' 프로젝트 프리-프로덕션 프리젠테이션이 부산과 서울에서 각각 두 차례 진행된다.

춤과 미디어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미디어파사드 'DANCE+MEDIA+SPACE'의 창작과정이 낱낱이 공개되는 것이다. 움직임 쇼케이스와 프로젝트 제작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달 17일 오후 5시 부산 LIG 아트홀, 1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LIG 아트홀.

이번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정지윤씨와 URBANSCREEN의 공동 창작과정을 공개하고 댄서 이선아씨의 현대무용 시연이 마련된다.

움직임의 형태를 섬세하고 집요하게 찾아가는 정지윤씨의 안무과정과 세계적인 프로젝션 맵핑 영상작업을 자랑하는 어번스크린의 작업 방식, 기술 및 향후 프로젝트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아트비전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LIG문화재단 중장기 문화컨텐츠 개발 프로그램으로 춤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연구하고 나아가 국제적인 예술컨텐츠 개발을 위해 춤과 미디어의 결합을 시도하는 국제 공동창작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미디어파사드는 2014년, 부산에서 최초 상영을 예정하고 있다.

춤과 미디어가 만나 일상을 넘어서는 또 다른 환상 경험

'DANCE+MEDIA+SPACE'는 춤이 그려내는 미디어파사드로써 드라마틱한 인간의 몸과 움직임들을 시각적, 감각적 이미지로 담아낸다. 단조로운 건물 외벽을 환상적인 가상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도심 속 회색 건물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승화시킨다.

그렇게해서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로 하여금 일상에서의 또 다른 환상을 마주하게 한다는 것이 프로젝트 취지다.

미디어파사드는 건축물 외면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복합 용어다.

건물 외벽 또는 구조물 등에 LED 조명을 활용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다. 고정된 아날로그적 건물이나 조형물에 CG작업을 통한 살아있는 역동적인 영상을 투영해 디지털화시켜 생명력을 불어 넣는 미디어아트다.

프로젝터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인 프로젝션맵핑은 미디어파사드 분야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다중의 프로젝터를 건물 외벽이나 스크린에 투사해 2차원의 이미지를 입체감 있는 3차원적 이미지로 변환하는 기술.

주로 광고 분야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으며 좁은 무대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 국내에서는 다채로운 공연무대에서도 접목돼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 'DANCE+MEDIA+SPACE' 프로젝트는 LIG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정아트비전이 주관한다.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 (☎ 02-6405-5700)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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