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과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16일 국회 공동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앞서 12월 임시국회를 12월 11일부터 2014년 1월 3일까지 24일 간 소집하기로 합의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는 상임위 일정 등을 고려해 이달 19일, 26일, 30일 3회 열기로 여야 간에 의사 일정 합의가 이뤄졌다.
김태흠 대변인은 "30일까지 본회의 일정을 잡은 것은 예산안을 올해 안에 반드시 여야가 합의 하에 처리한다는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대변인도 "연내에 새해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데는 민주당도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안 처리가 불발될 경우 예상되는 따가운 여론의 부담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특히 원내지도부가 '예산이 최대 민생'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여야는 또한 국정원 개혁관련 법안도 빨리 합의해서 올해 안에 처리할 예정이다.
경제 활성화 등 민생 관련 법안은 여야 간에 이견이 없는 법안부터 우선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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