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 저지' 100만 서명운동 시작
상태바
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 저지' 100만 서명운동 시작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1.10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약5단체 및 시민사회와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 강력한 대정부 투쟁 예고

▲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11개 지역본부와 143개 지부에서 환자·보호자와 조합원 대상으로 의료민영화 저지 100만 국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서명운동 첫날인 9일 한 병원에서 환자가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보건의료노조)
ⓒ 데일리중앙
박근혜 정부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의료민영화를 막아내기 위한 100만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9일 전국 11개 지역본부와 143개 지부(2012년 기준)에서 환자·보호자와 조합원 대상으로 의료민영화 저지 100만 국민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이와 함께 의료민영화 반대 포스터 붙이기, 조합원 간담회 등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본격 행동을 시작했다.

의약 5단체 및 시민사회·노동계에 의료민영화 저지 100만 서명운동을 제안, 범국민적 서명운동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의료민영화를 '국민 건강의 재앙'으로 규정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는 국민 경고를 무시한 채 의료민영화 정책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달 15일 '박근혜 퇴진, 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분쇄 보건의료노조 투쟁본부' 출범식을 갖는다. 특히 2월 25일에는 민주노총의 '국민 총파업'에 전국 상경투쟁을 통해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에서 대규모 조합원이 참여하는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최근 새해 신년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료민영화를 위한 관련 법안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통해 의료민영화를 반드시 막아내고 국민건강권과 노동권, 후퇴한 민주주의를 바로잡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대정부 총력투쟁을 경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3일 무상의료운동본부에서 의료민영화 저지 기자회견, 14일에는 의약5단체와 의료민영화 저지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