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역사교과서 개정 요구'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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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역사교과서 개정 요구' 논란 확산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9.18 17:3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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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하나회의 부활이자 역사 쿠데타"... 한나라당 "진지하게 돌아볼 문제"

▲ 국방부가 제주 4.3항쟁을 대규모 좌익의 반란으로 규정하고 군사 쿠데타로 집권해 민주화를 억압했던 박정희-전두환 정권을 미화하는 등 25개 항목의 교과서 내용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교육부에 전달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이상희 국방장관이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대북 관련 현황 보고를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국방부가 제주 4.3항쟁을 좌익 반란으로 규정하고 민주주의를 억압한 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에 대해서는 미화하는 등 25개 항목의 역사교과서 내용을 고쳐줄 것을 교육부에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야당은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역사 부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한나라당은 진지하게 한번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특히 민주당은 황당한 요구를 당장 철회하라고 국방부에 요구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4.3항쟁은 지난 정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수반으로서 사과를 했다. 관계기관과 4.3 관련 단체들이 숙의한 끝에 이루졌고, 국회 협의까지 거친 정부의 공식 사과였다"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이를 부인한다면 이는 국가의 연속성과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국방부는 역사의 시계바늘를 거꾸로 돌리고 사실마저 왜곡하려는 황당한 요구를 당장 철회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튼튼한 국방'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국방부의 교과서 개정 움직임에 대해 전두환 시절 악명을 떨쳤던 하나회의 부활이자 역사에 대한 쿠데타라고 원색 비난했다.

박승흡 대변인은 "'전두환을 친북좌파를 차단한 인물'로 미화하는 것은 군대 정훈교육에서나 있을 법한 발언"이라며 "상식을 뒤집는 이러한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국방부는 역사 앞에 박정희, 전두환에 이어 세번째 쿠데타를 시도하려는 헛된 망상을 접고 국방의 의무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창조한국당도 "국방부가 역사를 부정하며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김지혜 부대변인은 "전두환 정부의 강압 정치와 이승만 정부의 독재 문구를 고치도록 요청한 것은 국방부가 권위주의 정권을 미화하고 이들 정권의 과오를 감싸안으려는 것"이라며 "국방부는 역사를 되돌리고 부정하려는 행태를 당장 그만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신당은 "정권을 등에 업고 학습 교재까지 참견하는 국방부의 오만하고 반교육적인 태도에 어이가 없다"고 개탄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그토록 독재 미화와 친미 반공교육이 그립다면 아예 70년대 교련 수업을 부활시키든가. (그러지 못한다면) 제주도민의 상처를 덧나게 한 이명박 정부와 국방부 장관은 책임있는 해명을 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방부의 역사교과서 수정 요구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볼 문제라며 다소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윤상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역사에 대한 평가는 너와 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로 진지한 논의를 함께 해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짧게 논평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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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2008-09-19 00:23:01
가재는 게편이라더니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자들만 편드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는 니들한테 마음에 안들지?
그냥 총칼로 휘두르고 친일하고 친미하고 반공을 해야 직성에 풀리는 모양이다.
에라이 꼴통 보수들아 왜 사니?

lee 2008-09-18 21:53:23
전두환 1 금강산댐이 폭파하면 63빙딩 30층 즉 남산을 덮치니 돈을 걷어라 서울시민 1000만명이 죽는다고 공포정치를 전개 일해재단 세우려다가 백담사행 2. 스트롱맨 전 정치기반이 없어서 국회의원으로 나와도 떨어질판 광주 사태를 통하여 세계정치무대로 등극 사람을 잡으면서 스타되었다 정치쇼 162명 사망 광주민주사건 당시에 통일주체 대위원 150명중 149명이 대통령 선거에 참여 149명이 전원 창충체유관에서 기립투표에 찬성 일인후보 전통에 투표하여 김일성과 똑같은 찬반 흑백선거의 역사를 남겼다 3. 남한 국민의 지지가 없으니 북한이 테러를 자행 곳곳서 테러가 발생 억울한 죽음이 발생 몰론 가해자는 북한 4. 육사출신만 우대 한해 장군 50여명이 모두 육사 출신이어서 비육사 출신은 찬밥대우 군부대 불만 세력이 되어 전투력과 사기가 육사 빼고는 0점이었다 /육군만 강화 전투력이 해공군은 상대적으로 너무나 약해졌다 이순신의 해군고집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일본 해상자위대 세계 수준 5. 88올림픽 유치 잘 한것으로 볼수도 6. 1980년대 경제 -(마이너스 ) 성장 박정희가 만든 경제성장동력을 그 골통시대에 모두 까먹고 그시기에 허공에 날렸다 3저 기름 달러 임금등이 당시로 따지면 선진국으로 바로 진입하고도 남는 여력이 있었는데 허공에 날렸다 역사가... 그때 1만불로 갔어야 하고 지금은 3-4만불로 갔어야 한다 그때 공무원 임금 9급 10만원 지금의 중국 수준 이었다 그때가 좋았단 예기는 그때가 경제적으로 여유있던 시절이었고 그때 우리가 곳바로 선진국으로 둘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철저한 소비정치 대결정치 망국정치의 연속으로 국회의원 8억이면 공천후 당선 7억이면 떨어진다는 8당7낙의 시대였고 돈으로 당선되는 정치 수준이었다 당선되면 50억이상 기업체에다가 손벌려 뜯어먹는게 순서고 그후엔 돈사과 박스가 ㅡ트럭으로 날라다녔고 기업체는 경제보다는 정치인을 챙겨야 했고 기업인은 정치인 눈밖에 나면 다음날 부도났다( 청문회 기억) 대결정치로 남북 철저한 대결 대외 국가 홍보 선전비 낭비가 지금의 정일 수준이었다 그때 가봉의 봉고 대통령도 왔었고 유명인사가 검둥이를 낳는 사건도 있었다 7. 남북이 똑같은 수준의 정치를 하여 미국이 불신하는 나라가 한국이었단 사실을 기억하시나 국민들어여 오욕을 역사를 반복시키는 일에 대하여 말이라도 그렇게 하지마라 그렇게 하면 그런 역사가 반드시 또 온다 국민들어 지금도 그시대 돈이 묶여 있어 돈 세탁하면 돈 준다는(일련번호를세탁)사기친 기사가 종종 지금도 기사거리로 나오는데도 모르나???? 권력 잠들고 28년된 이야기이다그당시 얼마나 썩었으면 그런일이 지금도 일어나겠는가? 당시엔 전통을 아는 사람은 아주 좋은 일들이 있었다 이른바 의리 정치 의리수준이 범죄자 수준이란것을 아직도 모르시겠는가? 아는놈만 자리주고 챙겨 준다 지금도 반복되는겨 그런 정치 정치가 발전 하지못하면 투명하지못하면 경제발전은 없다 그걸 알아야 ...

전두환 2008-09-18 19:17:21
난 가만히 있는데 왜들 그래? 내가 독재자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냐?
그냥 좀 내버려둬. 나 조용히 살고 싶어. 감옥도 갔다오지 않았나. 이제 내버려줘.
돈도 없는 빈털털이 건드려서 뭐하게? 다들 왜들 그랴? 나 전두환이야. 하나회? 그것도 내가 만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