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AI발생 농가 주변 닭 약 9만마리 예방적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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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AI발생 농가 주변 닭 약 9만마리 예방적 살처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1.31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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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토종닭의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인 H5N8형 AI로 확인됐다
 
경상남도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

경상남도는 31일 "AI 확산 사전 예방을 위해 반경 3Km 이내 7개 닭 농가, 8만 9천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는 이날 오전부터 공무원 300여명을 동원해 살처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도는 30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밀양시 초동면 농가에 있던 토종닭 9천400마리를 살처분했다.

AI 발생 지점에서 반경 10㎞ 이내에는 58개 농가가 닭과 오리 등 가금류 49만8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경남도는 전 시군 주요 나들목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AI가 발생한 밀양과 인근 창녕, 양산 지역에는 방역초소와 소독시설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철새 도래지의 AI 차단을 위해 이날 창녕 우포늪과 창원 주남저수지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우포늪 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사육중인 따오기 28마리에 대한 AI 감염 예방을 위해 1일 4최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밀양에 발생한 AI의 도내 확산이 없도록 긴급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가금농장 등에서도 소독 및 이동제한 협조 등 적극 방역활동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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