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무안면, AI 차단 무인 항공방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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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무안면, AI 차단 무인 항공방제 실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2.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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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는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초동면에 발생함에 따라 반경 3km 안에 속하는 무안면 2곳의 양계농가 9만8479수에 대해서도 설 연휴 기간에 살처분했다. (자료=밀양시)
ⓒ 데일리중앙
밀양시는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초동면에 발생함에 따라 발생농가 6000수를 살처분한데 이어 반경 3km 안에 속하는 무안면 2곳의 양계농가 9만8479수에 대해서도 설 연휴 기간에 살처분했다고 3일 밝혔다.

대규모 양계농가가 있는 무안면에서는 무안농협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벼 병해충 무인 항공방제 헬기를 이용해 살처분 2농가를 제외한 관내 8농가 23만4600수에 대해 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무인 항공방제는 지상에서 원격 조정을 함으로써 사실상 소독이 어려운 축사의 지붕과 사람이 직접 소독할 수 없는 축사 주변지역에 자체 방제를 실시했다고 한다. 소독에 탁월한 효과가 기대된다.

무안면 관계자는 "특히 대규모 자동화 시설의 농가는 소독 및 차량통제, 사료급이기 등 철저한 방역과 통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닐하우스 등 시설이 취약하고 사료가 아닌 음식물찌꺼기 등을 먹이로 사용하고 산비탈에 방목하는 등 사실상 인력으로 방역이 불가능한 2농가에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가 시설이 노후화되고 방역 및 통제가 힘든 소규모 농가에서 집중해 발생하는 점을 미뤄볼 때 이번 무인 항공방제는 AI 확산 방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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