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아나운서, 김재연 의원과 "좌경 맹동주의"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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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아나운서, 김재연 의원과 "좌경 맹동주의" 놓고 설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2.0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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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과 신동호 MBC 아나운서가 이석기 의원이 사용한 "좌경 맹동주의"라는 용어에 대해 설전을 별였다

이들은 또한 장성택 처형에 대한 진보당 입장을 놓고도 대립각을 세웠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4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재연 의원과의 인터뷰에서 "좌경 맹동주의라는 용어는 우리가 잘 쓰지 않는 용어"라 지적했다.

김재연 의원은 "편견을 갖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김재연 의원에게 "어제 이석기 의원이 (재판장에서) ‘좌경 맹동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면서 “우리가 잘 안 쓰는 말 아니냐. 북한어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연 의원은 "그것은 사회자가 추측한 것 같다 누구나 쓸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김 의원께서는 좌경 맹동주의란 말이 우리나라에서 누구나 쓸 수 있는 말이라고 판단하느냐"고 거듭 질문을 던졌다

김재연 의원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아, 좌경맹동주의가 우리 일반 국민들이 쓰고 있는 단어"라고  다시 냉소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재연 의원은 "그 말을 쓸 수 없다고 하는 근거가 어디 있느냐"고 발끈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좌경맹동주의란 용어가 북한어로 사전에 나와 있긴 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잘 안 쓰는 단어 아니냐"고 압박을 가했다

김재연 의원은 "(좌경맹동주의란 용어를) 저는 많이 들어 왔었다”면서 “사회자가 어떤 편견을 갖고 말하는 것 같다"고 다시 반발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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