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사법연수원 43기 변호사 10명과 함께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 등 카드사 3사와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카드에 211명, 롯데카드에 152명, 농협에 151명 등 지인 500여명을 모집해 1차 소송단을 준비했다
청구금액은 정보유출 1건당 100만원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전 의원은 "4000만 국민들의 1억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정부가 여러 대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일회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며 "소송을 통해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 통제권을 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저 자신도 피해자일뿐더러 초당적·범국민적 활동으로 시작했다"며 "공인의 생명을 걸고 반드시 승소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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