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3% "김용판은 유죄"... 법원 판단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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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5.3% "김용판은 유죄"... 법원 판단과 달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4.02.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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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팩트TV 여론조사 결과... 국정원 특검도입 찬성 '53.8%'

▲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판 1심 무죄 판결 및 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 사건 특검 도입에 대한 국민여론.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관련해 1심 재판부(부장판사 이범균)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국민 55.3%는 '유죄'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용판 무죄 선고에 따라 수면 아래로 잠복했던 국정원 특검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53.8%는 특검 도입에 찬성했다. 반대는 30.9%에 그쳤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팩트TV>와 함께 지난 7~8일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먼저 '최근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사건 수사축소·은폐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청장에 대해 1심 법원의 무죄 선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55.3%가 '유죄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무죄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25.0%에 그쳤다(무응답 19.7%).

50대 이하는 유죄라는 의견이 14.6%~61.2%포인트나 더 높았고, 60대만 무죄라는 의견이 15.8%포인트 높았다.

또한 새누리당 지지층의 24.1%, 박근혜 투표층의 1/4이 넘는 27.5%도 김용판 전 청장이 유죄라는 의견을 밝혔다.

1심 재판 무죄 선고로 그동안 수면 아래 잠복했던 국정원 특검 이슈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53.8%). 특검 도입에 반대한는 응답은 30.9%에 불과했다(무응답 15.4%).
 
50대 이하는 국정원 특검 도입 찬성이 6.7%~52.3%포인트 더 높았고, 60대만 반대 의견이 28.3%포인트 더 많았다.

또한 새누리당 지지층의 20.2%, 박근혜 투표층 24.3%도 국정원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2014년 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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