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0일 정부의 제2롯데월드 건설 승인 방침에 대해 "국민 재산을 뺏아 재벌 기업에게 던져주는 국민 재산 약탈 행위"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부도덕한 역대 정권의 특혜 사업을 많이 봐 왔지만, 누구 한몫 잡아 주자고 수십만 국민에게 재산 피해 입히는 건 보지 못했다"며 "롯데 숙원사업 해 주자고 수십만 국민에게 건축 제한 피해를 입히는 건 '특혜 사업'이 아니라 국민재산 '약탈 사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이 사람 재산 뺏아 저 사람에게 주는 거라면 특혜가 아닌 강탈이요, 권력이 행정의 이름으로 하는 약탈 행위"라며 "재벌 금고 채우자고 서민 주머니를 털어 축낼 수는 없는 일이다. 정부는 제2롯데월드 허용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서민주택 재개발은 경기와 무관하고 재벌기업 초고층빌딩만 경기 활성화 효과가 있다는 건 무슨 경제학이냐"며 "상위 1%를 위한 막가파 불도저 정권이 실감난다"고 꼬집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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