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5억원 사채설 등 괴소문에 괴로워... 자살 가능성 높아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어머니 정아무개(60)씨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최씨는 샤워 부스에 압박 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진실씨가 자살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전 7시30분게 현장에 출동해 최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씨는 최근 정선희씨의 남편 고 안재환씨에게 25억원의 사채를 빌려주는 등 '바지 사장'을 내세워 돈놀이를 했다는 등의 항간에 떠도는 악성 루머에 휩싸여 괴로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씨는 지난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을 통해 데뷔해 귀엽고 똑소리나는 이미지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생애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2000년 12월 야구선수 조성민씨와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슬하에 아들과 딸 남매를 두고 있다. 가수 겸 탤런트 최진영씨가 남동생이다.
그는 생전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남부군' '수잔 브링크의 사랑' '질투' '마누라 죽이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별은 내 가슴에'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수많은 화제작에 출연해 우리의 심금을 울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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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자기 목숨까지 끊을 생각을 했을까.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밝혀야 한다.
여기에는 분명히 뭔가가 있다. 그게 무엇이 됐든 밝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