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박원순 지지율 초박빙... 47.4% 대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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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박원순 지지율 초박빙... 47.4% 대 45.7%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4.1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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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서울·인천은 접전, 경기는 새누리당 우세

▲ 서울시장 후보 가상대결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진땀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6.4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여야 후보 간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됐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4일 실시한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가상대결에서 서울과 인천은 접전, 경기도는 여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47.4%,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45.7%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백중세를 보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정몽준 후보 50.4, 박원순 후보 44.1로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이는 표의 결집력이 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몽준 후보가 48.5%의 지지율로 45.5%의 박원순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응답률은 14.2%,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KBS-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새정치연합 김상곤, 김진표, 원혜영 세 후보를 모두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남경필 51.7%, 김상곤 35.8%' '남경필 49.8%, 김진표 36.8%' '남경필 55.0%, 원혜영 31.2%' 등이다.

인천시장 후보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손에 땀을 쥐는 초접전 승부를 펼쳤다. 유정보 후보 43.1%, 송열길 후보 43.7%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했다.

그러나 적극 투표층에서는 유정복 후보가 49.9%의 지지를 얻어 송영길 후보(41.7%)를 오차범위 밖에서 8.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만 19세 이상의 서울, 경기, 인천 시민 각 700명씩을 대상으로 전화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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