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지난달 16일 오후 6시38께 배 안에서 촬영됐다는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복구한 동영상 5컷 중 한 컷은 사고 당일 오후 6시 38분에 촬영된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것이 사실이라면 배가 완전히 침몰하고 난 후 최소 7시간 동안 승객이 생존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영상 컷 속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동영상은 기계적 오류로 촬영 시각이 잘못 기록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일부 의견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 방송에서는 침몰 당시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기울어가는 배 안에서 아이들은 서로 손을 붙잡고 기도를 하고 있어 슬픔을 더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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