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빙하 막지 못할 정도로 무섭게 녹고 있어" NASA
상태바
"남극 빙하 막지 못할 정도로 무섭게 녹고 있어" NASA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5.13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극 서부 빙하가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녹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 결과 2개가  발표됐다
 
과학자들 뿐 아니라 전세계 많은 이들이 해수면이 생각보다 더 올라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수백 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빙하가 녹아 결국 해수면이 1.2∼3.6m 더 올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이번 연구들은  지상, 항공, 위성에서 40년 동안 가장 취약한 부분인 남극 서부 빙하를 관찰했다
 
미 항공우주국은 빙하가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녹고 있고 이 현상이 도미노 현상처럼 확산돼 주요 한계를 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대학의 빙하학자 이안 주그힌 교수가 12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이 연구에서 "이 현상이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 현상의 초기 단계를 실제로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연구진은 이날 NASA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인간이 만든 지구온난화와 오존홀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남극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해수 온도가 높아져 빙하 가장자리가 녹고 있다"고 설명했다.

NASA의 빙하학자인 에릭 리그노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 교수도 같은 날 과학전문지 지구물리학연구지에 발표한 연구에서 "이 체계는 멈출 수 없는 연쇄 반응"이라며 "이 반응에서 모든 과정이 다음 과정을 부추긴다"고 말해 우려를 자아냈다.

그는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화석연료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해도 빙하가 녹는 것을 막지 못할 수 있지만, 그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