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사고로 탑승객 수백명이나 실종돼
상태바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사고로 탑승객 수백명이나 실종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5.16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글라데시 연안에서 수백명을 실은 선박이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1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BBC 등 외신에 의하면 15일(현지시간) 오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약 50km 정도 떨어진 문시간지 지역의 메그나강에서 250~300명을 태운 여객선이 기상악화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수색작업에 나서 시신 수십구를 인양했다
 
하지만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일부 탑승객이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해 뭍으로 헤엄쳐 나왔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해군과 해경을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여객선은 다카에서 남부 샤리아트푸르로 향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 전복돼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개 이상의 강이 얽혀 있는 방글라데시의 특성상 여객선은 주요 운송수단 중 하나다.

하지만 정원 초과, 화물 과적, 선박 노후화 등 안전관리 규정이 지켜지지 않아 침몰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 앞서 2012년 3월에도 여객선이 전복해 100여명의 시신이 발견된 참사가 있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