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병언 체포 등 유씨 일가에 대한 대대적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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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병언 체포 등 유씨 일가에 대한 대대적 수사 촉구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4.05.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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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에 대한 지지부진한 수사에 국민의 질타와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유병언씨 체포 등 유씨 일가에 대한 검경의 대대적인 수사를 재촉했다.

함진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유병언 회장이 최근까지 순천에서 은신했다'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국민들은 '유병언 일가 일망타진'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정당국의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특히 유병언 일가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거론하며 "이 와중에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면 정관계 로비 덕분에 유병언 일가가 도피에 성공하고 있다는 의혹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며 검찰 수사를 압박했다.

함 대변인은 "검경은 이런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조속한 수사로 정관계 로비 의혹을 낱낱이 해소해야 한다"며 "사실로 밝혀진다면 엄중한 처분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병언 일가는 하루빨리 자수해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함 대변인은 "국가적 불행을 저지른 사람이 뒤에 숨어 국가기관을 협박하고, 책임을 회피하면서 도망다니는 것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일말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수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 대변인은 끝으로 "세월호 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세월호 실소유자'인 유병언 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사직당국은 유병언 일가 체포 및 철저한 수사에 모든 힘을 쏟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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