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4만명 사전투표... 사전투표율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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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만명 사전투표... 사전투표율 11.49%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6.0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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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하 투표율 15.97%... 6.4지방선거 중대 변수

▲ 전국 3500여 곳에서 지난 5월 30~31일 이틀 간 실시된 6.4지방선거 사전투표에 474만4241명이 참여해 투표율 11.4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데일리중앙
지난 5월 30~31일 전국 3500여 곳에서 실시된 6.4지방선거 사전투표에 474만4241명이 참여해 11.4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단위 선거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함으로써 6.4지방선거 전체 투표율은 60%를 훌썩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투표율은 54.5%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5월 30~31일 양일간 실시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전체 선거인 총 4129만6228명 중 474만4241명이 참여해 11.4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당시 부재자투표 참여자 72만7822명보다 401만6419명이 증가했다. 2013년에 실시한 상․하반기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상반기 4.78%, 하반기 5.45%)과 비교해서도 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연령대별 사전투표 참여율을 보면 20대 이하 15.97%, 30대 9.41%, 40대 9.99%, 50대 11.53%, 60대 12.22%, 70대 이상 10.00%로 나타났다. 19세 및 20대 젊은 층의 투표율 상승이 이번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0대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군복무자들이 사전투표를 한 결과로 보인다고 중앙선관위는 설명했다.

성별․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 남성이 16.9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50대 남성 11.88%, 60대 이상 남성 11.29% 순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전라남도의 투표율이 18.0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구광역시가 가장 낮은 8.00%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사전투표는 본인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이 아닌 다른 지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가 전체 사전투표자의 43.8%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가 끝남에 따라 모든 관내 사전투표함을 관할 구·시·군선관위로 옮겨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 6월 4일 오후 6시 투표마감 즉시 개표소로 이송해 개표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전투표함을 보관하는 장소에는 선관위 직원이 당직근무를 하는 한편 관할 경찰서에서 특별 경비를 하게 된다. 선관위는 경비용역업체에도 해당 기간에 순찰을 강화하도록 요청하는 등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사전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길 때에도 관련 규정에 따라 정당에서 추천한 위원과 개표참관인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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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의 도입으로 유권자는 본인의 주소와 상관없이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고, 선거일이 토요일을 포함해 사실상 3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유권자의 투표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는 6월 4일 선거일에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사전투표가 이번 지방선거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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