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 이후 첫번째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 유권자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
더욱이 이번 선거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이뤄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유권자의 표심이 더없이 중요하다. 유권자의 표심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을 재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최근 대국민담화에서 보인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선거 소재로 사용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며 감성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이번 선거를 "대통령을 지키려는 세력과 국민을 지키겠다는 세력의 대결"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론과 함께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돈과 물질 중심의 위험한 대한민국에서 사람 중심의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우리 자신 속의 탐욕과 싸워야 하고, 단 한명도 살려내지 못한 정부의 무능과 싸워야 하고,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만을 지키겠다는 여당의 무책임과도 싸워야 한다"며 "우리는 이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정국이 길어지면서 청와대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6월 4일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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