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국선언 "반인륜적 행태 더 이상 가만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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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국선언 "반인륜적 행태 더 이상 가만 있을 수 없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6.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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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대학생 시국선언을 한 소식이 알려졌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일 오전 학교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정부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아이들을 죽음으로 이끈 반인륜적 행태를 목도한 이상 우리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무능한 정권과 그 비열한 작태를, 그리고 그에 동조하는 자들의 행태를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잊지 않을 때 캠퍼스에서, 광장에서, 투표소에서, 우리의 분노와 성찰은 비로소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실종자 수색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 청와대까지 포괄하는 성역 없는 수사로 철저히 진상 규명, 국민들의 알권리 보장, 국민들의 목소리 경청 등을 요구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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