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친딸 고희경(27)씨가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고희경씨의 어머니이자 고승덕 후보의 전 부인인 박유아 씨의 과거 인터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유아 씨는 지난 1999년 8월 여성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정계 진출을 반대했다.
박유아 씨는 당시 "처음부터 절대로 출마는 안 된다고 말렸고 1997년 인천 보궐선거 당시에도 나오기가 무섭게 잘랐고 정치하고 싶은 이유를 대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들 아빠가 작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자리까진 가는데 그 험난한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 정계에서 자기 뜻을 펴려면 일단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는 데도 그렇게 난리가 났고 결국 좌절했다"고 말했었다.
고승덕 후보 역시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1999년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 때 한나라당 공천권을 반납한 이유도 박태준 명예회장의 압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1984년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둘째 딸 박유아 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2002년 합의 이혼 했다
고승덕 후보는 2004년 한 일간지 기자와 재혼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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