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들 한탄 깊어져... 이완영 "경비는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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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들 한탄 깊어져... 이완영 "경비는 뭐하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7.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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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가 출석한 기관장들과 특위위원들이 불성실한 태도에 분통을 터뜨려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정조사를 참관 중인 대책위는 전날의 국정조사에 대한 모니터링 보고서 에서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표면공급식 잠수’를 모른다고 답했고, 사고 대응 과정에서의 혼선이 해경 때문이라고 책임전가 하는 등 무능력하고 불성실한 답변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이취임식을 이유로 국정조사 자리를 뜬 것은 국방부가 이번 국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심재철 특위 위원장에 대해선 "상파 생방송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요구에 위원장의 소관 사항이 아니다라고 답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샅샅이 비판했다

또한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는가 하면, 이재영 의원은 보고 기관의 책임소재와 무관한 얘기로 시간을 보냈다. 이완영 의원은 유가족이 지지부진한 국정조사에 분통을 터뜨리자 경비는 뭐하느냐며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낱낱이 전했다.

대책위는 진도 현장 기관보고 실시 여부를 두고 여야가 갈등을 빚으며 국정조사에 차질이 생긴 것을 지적했다

대책위는 "국회가 진심으로 국정조사를 수행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질문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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