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도부, '공천 파문' 관련 단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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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지도부, '공천 파문' 관련 단합 강조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7.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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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적전분열로 공멸하는 길은 막아야"... 동작을 당원 집단 탈당 움직임

▲ 주승용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왼쪽)은 7일 내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적전분열로 공멸하는 길은 막아야 한다"며 내부 단결을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7.30재보선을 앞두고 서울 동작을 등 공천 파열음으로 내홍에 휩싸인 새정치연합이 내부 단결을 호소하고 나섰다.

주승용 사무총장은 7일 저녁 '최근 당내 상황에 대한 입장'이라는 공문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당내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들에게 보냈다.

주 사무총장은 "이번 재보선은 당의 명운이 걸려있는 중요한 선거"라며 "그런 만큼 당 지도부는 당내의 여러 의견을 주의 깊게 듣고,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분한 수렴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도부의 판단을 조용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도부는 선거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자이며, 누구보다 살얼음을 걷는 심정으로 공천 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사무총장은 끝으로 "더 이상의 적전분열로 공멸하는 길은 막아야 한다. 승리를 위해 하나로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단결을 강조했다.

한편 동작을 전략공천에 반발해 동작을 당원 2000여 명은 이날 집단탈당을 경고하며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김부겸 등 서울·대구·경북지역 원외위원장 30명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허동준 전 위원장이야말로 필승카드"라면서 "동작을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을 철회하라"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앞서 박지원·오영식 등 현역 국회의원 30여 명도 허동준 전 위원장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동작을 전략공천 철회를 주장했다.

이처럼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내부 반발 움직임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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