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일본 강타에 해외 언론도 초비상
상태바
태풍 너구리 일본 강타에 해외 언론도 초비상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7.08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전 폐쇄 상황, 일본 체류 자국민 안전 등에 촉각 곤두세워...

▲ 2014년 7월 8일 오후 3시, 태풍 너구리가 일본 남단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중이다. (사진=한국 기상청)
ⓒ 데일리중앙
일본이 8일(일본 현지시각) 태풍 너구리의 본격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당국이 초 비상사태에 빠졌다고 해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이번 태풍은 일본 서남부 오키나와를 강타한 뒤 일본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의 일본 특파원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서는 이미 수백만대의 비행기가 입출항 취소됬고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 조치 내려졌다고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특히 핵 발전소가 오키나와에는 없지만 태풍 예상 경로에 위차한 규슈에 두 군데, 규슈의 경계선에 있는 시코쿠 섬에도 하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이들 핵 발전소를 모두 폐쇄했다고 발표했고 2011년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전은 이번 태풍 피해 지역과는 정반대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ABC 뉴스>는 오키나와 부근에 5만 2000여 명의 미국 군인과 가족들이 체류중이라며 그들이 안전하기를 희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제주도를 비롯한 최남단 부근이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과 관계 기관들이 긴장을 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