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회식서 음주가무... 팬들 "참 가지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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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회식서 음주가무... 팬들 "참 가지가지한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7.10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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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은 "국민들께 죄송하다.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면서 "앞으로도 좀 더 발전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감독으로 부족하다 생각해 사퇴를 결정했다"면서 "알제리전 후 사퇴의 뜻을 가졌고 벨기에전 후 대한축구협회에 사의를 표명했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일부 언론이 제기한 훈련기간에 나와서 땅을 구매했다는 소식은 맞지 않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다"고 해명했다.

설상가상으로 축구 대표팀 회식 동영상이 공개돼 도마에 올랐다. 해당 영상에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후 귀국 준비를 마친 대표팀이 지난 6월 27일 저녁 현지 음식점에서 뒤풀이 회식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흥겹게 여흥을 즐기고 있다

이들은 현지 여성과 함께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쪽에선 스마트폰 등으로 이 광경을 촬영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한국영 선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체 회식 사진을 올린 것도 뒤늦게 알려졌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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