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드디어 사퇴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홍 감독은 이자리서 "국민들께 죄송하다.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면서 "앞으로도 좀 더 발전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 감독으로 부족하다 생각해 사퇴를 결정했다"면서 "알제리전 후 사퇴의 뜻을 가졌고 벨기에전 후 대한축구협회에 사의를 표명했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은 "일부 언론이 제기한 훈련기간에 나와서 땅을 구매했다는 소식은 맞지 않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다"고 전했다.
최근 축구 대표팀 회식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해당 영상에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후 귀국준비를 마친 대표팀이 지난 6월 27일 저녁 현지 음식점에서 뒤풀이 회식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흥겨운 뒷풀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부 선수는 현지 여성과 함께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이를 한쪽에선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하고 있다.
대표팀 한국영 선수가 자신의 SNS에 단체 회식 사진을 올린 것도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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