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 의원은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비록 지금은 당의 부름을 받고 왔지만 언젠가는 (동작)주민들에게 인정받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나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구 지지자들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했고 눈물 어린 환송을 받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서민들 먹고 사는 고민이 중구 다르고 동작이 다르겠습니까?" 라며 동작 민심을 아우르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고 동작으로 건너왔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 '2013년 평창 동계 지적장애인 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경험을 토대로 '상대의 고통을 이해'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7.30재보선 동작을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의 맞대결 속에 노동당 김종철 후보, 정의당 노회찬 후보, 진보당 유선희 후보가 다자대결로 재편됐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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