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 팔레스타인, 청소년 납치 살인으로 극에 달한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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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 팔레스타인, 청소년 납치 살인으로 극에 달한 대립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7.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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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렬하게 대립하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극우세력. (사진=MBC 뉴스 캡쳐)
ⓒ 데일리중앙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립이 극에 치닫고 있다.

양 국가 10대 소년들에 대한 납치와 살인으로 촉발된 이번 충돌은 연이은 미사일 공습과 로켓포 공격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발단은 지난달 12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서 귀가중이던 이스라엘 10대 아이들 3명이 실종되는 사건이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집권당인 하마스를 배후로 지목하고 대대적인 수색으로 하마스를 압박했다.

하마스는 1987년부터 이스라엘과 이슬람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로 활동하다 2006년 팔레스타인 정부를 집권한 정당이다.

이스라엘은 이후 계속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수색하고 하마스 대원들을 무차별 체포 또는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일, 이스라엘 극우세력이 팔레스타인 10대 소년을 산채로 화형에 처하는 무자비한 보복을 감행했다.

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연이은 미사일 공습을 퍼부었고 특히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는 160여 곳을 공습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로켓포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4만명 규모의 예비군을 투입할 예정이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에게 한치 양보없는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사상 초유의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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