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재보선 결과를 묻는 질문에 "냉정하게 보면 전체 15석 가운데 원래 5곳만 우리가 갖고 있던 데라서 현상유지만 해도 우리는 잘하는 선거"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총선 때보다 재보선은 투표율이 낮아 5곳을 지키는 것도 벅차다"라고 말했다.
애초 15곳 가운데 11개 곳 이상의 승리를 통해 새누리당 과반수 의석을 저지하겠다는 목표에서 한참 물러선 것이다. 이러한 목표치 수정은 원칙없는 전략공천 등 공천 파문에 따른 여론의 질타 때문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 책임론과 조기 전당대회 개최론이 불거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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