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유병언 시신에 품은 의혹... 미스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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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유병언 시신에 품은 의혹... 미스테리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7.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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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날짜가 경찰이 발표한 지난 6월 12일이 아닌 그보다 훨씬 더 이전이라는 마을 주민들의 증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박지원 의원은 시신 발견 날짜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DNA 분석 결과가 유병언이라고 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데 최소한 매실밭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 주민 다섯명은 새정치민주연합에 '6월 12일이 아니다'고 제보를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이어 "처음 발견했을 때가 이른 봄이냐"는 질문에 "이른 봄은 아니고, 하여튼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고 메모도 안해놨다. 그런데 그 유병언 사건이 터지기 전이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국민이 도저히 믿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변사체에 대해서는 검사 입회하에 부검하게 돼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박근혜 정부를 못 믿는다"며 "지금 도저히 국민이 못 믿기 때문에 대통령의 영도 안서고, 장관도 국회 예결위에서 거짓말하고, 결과적으로 검찰총장도 경찰청장도 다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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