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방문객 급감... 박명재 의원 "관심의 끈 놓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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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방문객 급감... 박명재 의원 "관심의 끈 놓지 말아야 한다"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8.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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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여객선 이용 불안감 극에 달해... 안전 장치 마련으로 국민 불안감 해소 필요

▲ (사진=독도연구소 공식 사이트 캡쳐).
ⓒ 데일리중앙
세월호 침몰 참사 후 여객선 안전에 대한 불신으로 독도 방문객 마저 대폭 줄었다.

이렇듯 국민의 관심이 줄어들수록 독도의 주권에 대한 입지도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인 것.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이 조사한 데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6만 5280명이 독도를 찾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 6174명에 비하면 절반이 넘는 수치로 불과 3달 사이 8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줄어든 셈이다.

정부가 독도에 하루 입도객 수 제한을 점차적으로 줄이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사상 최다(25만 명, 누적 12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던 것에 비하면 충격적인 수치이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방문객이 절반 넘게 줄자 안전에 대한 우려로 독도 방문 발길이 아예 끊길수도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인 것.

▲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이에 대해 박명재 의원은 "방문객 수가 늘어나는 만큼 국민의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고취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독도 방문은 활성화 되야한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의 여파로 독도가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져서는 안 되며 전 국민이 한 번 이상은 독도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의원은 독도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입도지원센터 건설 예산을 올해 최초로 반영해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 안정적인 입도객 확대를 위해 예산 미확보로 잠시 중지된 독도방파제 건설을 재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여객선 안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할 수 없는 실질적 대책 마련은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놓치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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