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경비대 급식비 대폭 줄인 박근혜? "독도서 과자도 못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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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경비대 급식비 대폭 줄인 박근혜? "독도서 과자도 못먹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8.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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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독도 경비대의 급식비를 줄인 소식이 알려졌다  
 
독도경비대의 병력관리 및 생필품 공급을 맡고 있는 울릉경비대에 의하면 지난 6월부터 예산 삭감을 이유로 독도 경비 대원에게 지급되는 급식비가 1인당 하루 1만5000원에서 8350원으로 절반가량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투데이'는 "독도경비대의 한 달 분량의 식자재가 한 달에 한번 냉장으로 보급되고 있어 그동안 상해서 버리는 식자재가 문제가 되어 왔다며, 동절기에는 기상악화로 인해 선박운항이 어려워 부식공급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독도관리사무소 직원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독도는 해수담수화 설비를 이용해 식수를 조달한다 하지만 사용횟수, 방법 등에 따라 바다 술의 짠 맛이 완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주로 세면에 사용하고 조리할 때는 울릉도에서 수송한 물을 이용한다"고 설명했했다.

독도경비대의 한 대원은 "급식비가 줄어들기 전 여분의 급식비로 생수 등을 구입했지만 예산이 줄어 요즘은 그렇지도 못하다"며 "GOP 등 오지에 근무하는 군부대나 해군 함정 등에서도 병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찾아가는 PX 등을 활용, 병영문화 생활을 도움도 주지만 독도에서는 과자 한 조각이라도 구입 할 수가 없다"고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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