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각 + 실수 트러블메이커 되나...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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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각 + 실수 트러블메이커 되나... 어쩌다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8.31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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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 복무 중인 아들의 후임병 구타행위로 곤혹을 치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마에 올랐다

남 지사는 지난 30일 강원 양구군 두타연에서 열린 ‘접경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에 30분 정도 지각해 행사진행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 보도에 의하면 남 지사는 협약식 장소에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고.

협약식 후 열릴 예정이던 평화누리길 걷기여행 행사의 참가자들이 시간에 쫓겨 30여분 만에 점심식사를 마쳐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안전행정부와 강원도, 경기도가 주최한 이날 협약식은 정종섭 장관을 비롯해 최문순 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자리였다
 
주최 쪽인 경기도가 오히려 행사를 실추시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남 지사는  업무협약식 인사말 순서에서 행사를 주관한 지자체와 단체장의 이름을 연달아 잘못 말하는 실수를 했다
 
이 실수로 행사관계자와 참가자가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남 지사는 정 장관에 이어 인사말을 했다
 
그는 "늘 존경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님께서 초대해 줘서 여기까지 왔는데 정창섭 양수군수님, 이현종 철원군수님, 21사단장님께서 따뜻하게 만들어 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창범 양구군수의 이름을 정종섭 장관의 이름과 헷갈리면서 ‘정창섭’이라고 잘못 호명한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명도 ‘양구’를 ‘양수’로 바꿔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참석자들은 "한 지역의 대표라는 단체장이라는 사람이 10~20분도 아닌 30여분 이상 지각은 물론 자신이 찾은 자치단체는 물론 단체장 이름까지 잘못 부르는 것은 이건 예의가 없는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남 지사가 행사에 늦게 참석한 이유에 대해 "주말이라 추석을 앞두고 벌초 차량들로 인한 고속도로 체증으로 15분 정도 늦게 도착하게 됐다 시간내 도착이 어려워 사전에 행사 주최쪽에 양해를 구했으나 이로 인해 참석자들에게 불편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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