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흘연속 하락... 2050선으로 후퇴
상태바
코스피지수, 사흘연속 하락... 2050선으로 후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4.09.02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데일리중앙
2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 연속 내리며 205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물량에 낙폭을 키웠다.

대신증권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둔 관망세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대외적인 요인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장 내내 동반 순매수했지만 지수의 하락을 방어하기엔 힘이 부족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노동절(Labor Day)'을 맞아 휴장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6.28포인트 내린 2051.5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실적부진 우려에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내수 판매량 부진으로 2% 내외로 하락했다.

LG화학도 2.7% 내리는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내린 가운데 SK텔레콤과 KB금융은 1% 내외로 상승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한국화장품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도 5.2% 오르는 등 화장품주들이 나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지수는 1.79포인트 오른 568.74포인트로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다음이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인한 커머스 활성화 기대감에 2.3% 올랐고, 메디톡스는 중국인 의료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 속에 5.8% 강세를 보였다.

보령메디앙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앗고, 아가방컴퍼니도 14% 가까이 오르는 등 중국인 관광객 수혜 기대감에 유아용품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