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문사위 활동 연장 서명운동 시작
상태바
군의문사위 활동 연장 서명운동 시작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11.25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의문사 유가족연대는 25일 올해 말로 법정 시한이 끝나는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폐지 반대와 활동 기한 연장을 위한 국회의원 서명운동을 이날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가족연대에 따르면,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에는 군의문사위 활동 기한 2년 연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의문사 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민주당 안규백 의원 대표발의)이 회부되어 있다. 국방위는 26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안규백 의원의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와는 달리 군의문사위를 폐지하고 미처리 사건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군의문사 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 폐지법률안'(한나라당 신지호 의원 대표발의)도 국방위에 제출돼 있다.

유가족연대는 "신지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의문사위 폐지 법안은 유가족들과 시민사회가 지난 수십 년 동안 피눈물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로 진행되고 있는 모든 과거청산 작업을 무력화시키고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덕진 유가족연대 사무국장은 "유가족들은 군의문사위 활동 기한 연장을 골자로 하는 안규백 의원안에 대한 지지의 뜻과 함께 동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밝힐 수 있도록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며 "서명 운동 결과는 추후 언론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