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6일 "2014년 10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새누리당은 1주일 전과 동일한 44.2%, 새정치연합은 1.1%포인트 상승한 19.1%를 기록해 양당 격차는 25.1%포인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 타결과 박영선 원내대표의 사퇴 이후 당 내분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일간 집계로는 10월 2일 21.0%까지 올라 15일 만에 20%대로 재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광주·전라, 연령대별로는 20·30대에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새누리당-새정치연합에 이어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3.2%, 1.5%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5%p 하락한 30.6%로 집계됐다.
무당층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주일 전 UN 기조연설, 한·캐나다 FTA 체결 등 외교행보로 반등에 성공했던 박 대통령의 취임 84주차 지지율은 0.8%포인트 내린 51.0%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포인트 증가한 42.5%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6.5%p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