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볼라에 정홍원 총리 "서아프리카 대표 참석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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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볼라에 정홍원 총리 "서아프리카 대표 참석 자제"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10.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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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부산 개최를 앞두고 에볼라 확산 우려가 제기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외교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서아프리카 3개국 대표단이 가급적 참석을 자제하도록 적극 협의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었다

그는 "에볼라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우려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우리나라도 검역체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에볼라 확산국 대표단에 대한 회의장 내·외부에서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에는 출국 전 증상 체크, 입국 단계에서의 특별검역, 체류기간 회의장 내 발열체크, 숙소를 포함한 대회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지시했다.

ITU 전권회의는 4년마다 한 번씩 193개국 정보통신기술 관계 장관들이 참석하는 세계 총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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