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햇볕정책은 대북 퍼주기가 아니라 퍼오기'라고 반박한 김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DJ의 얄팍한 생각은 잘못된 공산주의에 대한 시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산주의는 미친 사상"이라며 "우리가 병자는 사랑해야 되지만 균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고 독설했다. 대학 총장을 지내기도 했던 그의 머리 속에는 여전히 공산주의는 균, 공산주의자는 이 균에 감염된 병자로 각인돼 있는 것이다.
박 전 총장은 "민족 화해와 통일을 위해서 주체사상과 공산주의는 한물가고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북한에 가르쳐 주고, 스스로 깨닫도록 해야 한다"며 "북한에 대해서는 대응적으로 해야 한다"고 상호주의 논리를 폈다. 북이 핵과 적화통일을 포기할 때만 남쪽이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
그는 또 "동생은 동생이고 형제는 형제인데 일 더럽게 잘못 떨어진 깡패 동생"이라며 "깡패는 깡패에 맞는 대응을 해야 된다. 그래야 나쁜 수작을 더 이상 걸지 않는다"고 북한을 깡패에 비유하는 파격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북한의 군사적 긴장과 무력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거 공갈이다. 공갈에 말려서 자꾸자꾸 주니까 더 공갈을 치는 것"이라며 "북한은 전쟁 절대 못 일으킨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전쟁 일으켜봐야 자기들만 묵사발이 된다"며 "지금 소련(러시아)도, 중국도 전쟁을 원하지 않고 있는데, 전쟁 준비 다 해놓은 거 그거 갖고 자꾸 (남한에) 대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총장은 "북한은 망하게 되어 있고, 망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이른바 '기다리기 전략'을 쓰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기다리면서 지혜롭게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평생 저렇게 살 수밖에 없는 사람인 듯 보이네.
직접 평양에 가서 한번 확인을 해보는 게 좋을 듯하다.
정신과 치료도 필요하지 않나 싶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