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예산심사 거부야말로 서민 외면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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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예산심사 거부야말로 서민 외면 처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12.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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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4일 민주당이 예결특위 일방 강행에 반대하며 새해 예산안 계수조정소위를 물리적으로 저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예산 심사를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서민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강력 비난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내년 1월부터 당장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이달 초에는 예산이 확정돼야 한다"며 "예산이 늦어지면,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 국민을 보면서도, 짓다 만 도로, 닦다 만 도로를 보고도 정부는 손을 쓸 수가 없게 된다"고 예산안 조기 처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감세 정책은 무조건 부자 감세라 몰아세워 반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이 내 놓은 종부세, 법인세, 상속세의 감세안은 부자건 중산층이건 골고루 혜택을 받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1월 초 수정 예산안이 제출된 후 한 달이나 지났다. 설득과 타협을 위해 민주당의 참여를 기다리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때가 곧 오고야 말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민주당은 몸으로 국회 운영을 방해까지 하려는 태도를 중단하고, 예산 심사에 동참하라"고 압박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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