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오승근 가슴으로 낳은 딸 + 기적같은 아들 소식에 가슴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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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오승근 가슴으로 낳은 딸 + 기적같은 아들 소식에 가슴 먹먹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4.11.18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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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씨 별세 소식이 알려졌다
 
그의 가족사랑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있다.

김자옥 씨는 과거 한 방송서 남편 오승근과 출연했다
 
그는 방송서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털어놓아다.

김자옥 씨는 딸 오지연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는 오승근과 교제하지 않을 때였는데 많은 여자들 중 '누가 엄마였으면 좋겠느냐' 물었더니 나를 찍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인연이 되려고 그런 것 같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김자옥 씨는 아들 오영환에 대해 "불임판정을 받았었다. 처음에는 왜 나만 이럴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곧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다. 원망 대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마음을 탁 터놓은 후 딱 한 달 만에 아이를 가졌다. 38살에 얻은 아이다. 생명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오지연 씨는 연세대 종교음악과에서 전자오르간을 전공해 대학원까지 졸업한 후 해외연수를 다녀온 재원이다.

오영환 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캐나다 밴쿠버로 유학을 가서 음악전문대학교를 졸업해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은 17일 오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아내 고 김자옥의 빈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개인적인 일이지만 아들이 3월에 결혼을 한다. (아내가) 아들의 결혼식을 보고싶다고 했었는데 참석하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가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도 실감이 안난다. 옆에 있는 것 같고, 없으면 집에 있는 것 같고. 어디선가 꼭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고 김자옥 씨를 그리워 했다.

김자옥 씨는 16일 오전 7시 40분, 배우 김자옥이 향년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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