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땅 페루, 박노해 사진전 '그라시아스 알 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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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땅 페루, 박노해 사진전 '그라시아스 알 라 바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11.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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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3.18, 서울 종로구 라 카페 갤러리... 잉카제국의 심장을 품은 사람들 만나다

▲ 박노해 페루 사진전 <그라시아스 알 라 비다>전이 이달 21일부터 내년3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라 카페 갤러리에서 열린다. (자료=나눔문화)
ⓒ 데일리중앙
인간의 위엄이 빛나는 태양의 땅 페루, 험난한 지형과 식민지배의 역사, 힘든 삶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고 '삶에 대한 감사'를 바치는 사람들이 거기 살고 있다.

나눔문화 <라 카페 캘러리>의 올해의 마지막 전시 박노해 페루 사진전 <그라시아스 알 라 비다>전이 가을의 절정, 겨울의 길목에서 열린다. 2014.11.21~2015.3.18, 서울 종로구 라 카페 갤러리.

남미에서 유일하게 4000년 넘는 고대 문명을 간직한 땅 페루. '태양의 후예'라는 뜻의 잉카 제국의 심장을 품은 이곳에서 오늘도 수천 년의 시간을 한 몸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시인 박노해는 이번 전시를 위해 △가장 험난한 지형에서 8000년 간 안데스의 토종 씨감자를 지키며 살아온 농부들 △해발 3000미터 산속 살리나스 염전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소금을 만드는 사람들 △안데스 고산 지대에만 사는 '알파카'를 기르며 실을 잣는 여인들과 잉카 제사장의 후예 '알또 미사요'와의 만남까기 카메라에 담았다.

▲ 박노해 시인의 페루 사진전이 이달 21일부터 열린다. 박 시인은 "식민지배가 뿌려놓은 인종 차별과 가난이 짓눌러 오지만 힘든 삶의 조건을 뚫고 자신을 지켜낸 인간의 위엄이 여기 빛나고 있다"고 태양의 후예들을 찬사했다. (자료=나눔문화)
ⓒ 데일리중앙
때로는 흑백사진으로 또 한편으론 총천연색으로 인간과 사물을 대상화했다.

박노해 시인은 "스페인 정복군에 의해 오랜 지혜와 전통의 대맥이 끊어져 나가고 식민지배가 뿌려놓은 인종 차별과 가난이 짓눌러 오지만 힘든 삶의 조건을 뚫고 자신을 지켜낸 인간의 위엄이 여기 빛나고 있다"고 태양의 후예들을 찬사했다.

박 시인은 "산다는 건 살아 춤추며 가는 것, 어둠 속에서도 눈물 속에서도 노래하고 춤추며 싸워가는 것"이라고 <그라시아스 알 라 비다> 전시회를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