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8년 전 해체 이유가 알려졌다
버즈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 24 무브홀에서 열린 정규 4집 앨범 '메모라이즈(Memoriz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버즈는 "음악작업하면서 우리 의견이 이렇게 많이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처음이다. 정말 소중한 앨범이다"고 털어놨다.
버즈는 과거 해체 이유에 대해 "음악하면서 권위적인 것에 갇혀 있었다. 멤버 5명 모두 창조적인 일(음악작업)을 하고 싶었던 친구들인데 입대의 압박감과 제도적인 녹음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일정 소화가 반복적이었다. 그 와중에 멤버 한 두명씩 (본인들이 원하는)밴드를 하겠다고 나서서 해체수순을 밟게 됐었다"고 설명했다.
버즈는 내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리턴 투 해피버즈데이(Return to Happy Buzzday)'를 열 예정이다.
민경훈 씨는 2008년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버즈의 해체 이유를 "멤버들이 입대했기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었다. 이에 MC들이 "정말 멤버들 간의 갈등은 없었느냐"고 되묻자 민경훈은 "없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다른 멤버들에 비해 주목을 받아 여자도 마음대로 만나지 못하고 편하게 못 노는데 다른 멤버들은 다 편하게 논다"며 "나는 여러모로 불편했는데 다른 멤버들은 편하게 지내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나는 메인코디가 챙겨주고 다른 사람은 보조코디가 챙겨줬는데 그것도 서로 마음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민경훈 씨는 "당시 팀원들 모두 나를 이해해줬다"며 "나는 될 수 있으면 감추려고 노력한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