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40% 회복... 긍정평가 역전 기대
상태바
박 대통령 지지율 40% 회복... 긍정평가 역전 기대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4.11.2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긍정, 부정 격차 1.1%포인트에 불과... 연말 국정수행 마무리는?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공감하는 국민 여론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하나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을 방문한 박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생활체조 '늘품건강체조'를 배우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날 대통령은 시민들과 함께 몸을 흔들며 율동을 하기도 하고 동호인들과 탁구를 치며 숨은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2.6%로 뛰어올라 부정평가와의 차이도 1.1%포인트 내로 바짝 따라붙었다.

지난달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후 38.1%로 급락했던 지지율이 한달 새 껑충 뛰어올라 40%를 회복한 것이다.

한·중 FTA체결, 세월호특별법 통과 등 굵직한 난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V>가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해 2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지난 10월말 조사에서 38.1%를 기록했으나 다시 40%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했다'는 의견은 42.6%로 지난달에 비해 4.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지난달 보다 5.6%포인트 하락한 43.7%로 나타났다.

긍정과 부정평가 간의 차이가 1.1%포인트 내로 좁혀져 지난 9월말 조사 때 0.3%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던 결과 이후 오랜만이다.

▲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50대(잘함 54.3% 대 잘못함 30.2%), 60대(62.7% 대 17.3%)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부정평가는 20대(30.1% 대 59.9%), 30대(24.6% 대 63.0%),  40대(37.8% 대 52.9%)에서 반 이상이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긍정평가가 경기·인천(46.4% 대 42.2%), 대구·경북(55.0% 대 37.8%), 부산·울산·경남(45.8% 대 42.7%)에서 부정평가보다 약간 더 많았다.

반면 충청(34.5% 대 46.6%), 호남(24.5% 대 53.0%)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서울은 '잘함(44.1%)' 과 '잘못함(44.2%)'이 팽팽히 맞섰다.

성별에 따른 의견 차이도 있었다.

긍정평가에서는 여성(43.7% 대 38.6%), 부정평가에서는 남성(41.6% 대 48.9%)의 비율이 더 높았다.

올해 초반 긍정적이던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를 기점으로 크게 추락해 좀처럼 50%대의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14년의 마지막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국정수행을 마무리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차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리서치뷰는 이번 조사 응답자 중 50.7%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6.4%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했다고 밝혔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