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SNS에 관련 글 올려.. 리트윗 1100건 이상
19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에서 시작된 '정당해산심판청구'건은 참석 재판관의 찬성8, 반대1로 합헌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통합진보당은 즉시 해산됐고, 소속 국회의원직도 박탈당하게 됐다.
판결 직후 안 의원은 자신의 개인 SNS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합니다"로 시작된 짧은 글을 남겼다.
이어 "다만 저는 통합진보당의 활동에 동의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당 해산 결정이라는 중대 사안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국민과 유권자가 투표로 심판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드러냈다.
현재 이 글이 게시된 지 7시간이 지난 지금 리트윗 건수가 1100여건을 넘어 국민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의 발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의 브리핑 내용과 거의 흡사했다.
한편 오후께 기자회견을 열어 성명을 발표한 구 통합진보당 홍성규 전 대변인은 "당이 없어졌는데 더 이상 대변인이라고도, 향후 어떤 계획이나 설명도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며칠 전 국회에서 열린 원탁회의자리에 참석한 원로들이 '만약 해산결정이 나면 다시 한 번 의견을 나눠야 하지 않냐'고 공식 발언을 했다"고 전달했다.
구 통합진보당은 당장 앞으로 7일 안에 국회 원내대표실을 비워줘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