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봉 사건, 고속도로 터널 안서 "내려 XX야" 유리창 내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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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봉 사건, 고속도로 터널 안서 "내려 XX야" 유리창 내리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2.2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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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봉 사건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양보를 하지 않는다며 상대방 차량을 삼단봉으로 부수고 달아난 운전자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진 것.

지난 18일 온라인게시판에 '가진 자의 횡포(고속도로 터널 안)'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제네시스 차량의 주인은 시비가 붙은 상대 차량에 "내려 XX야. 죽을래?"라는 등 욕설을 퍼붓고 있다.

상대 차량에서 반응이 없자 분노를 참지 못한 그는 자신이 가진 삼단봉으로 차문과 차체를 사정없이 내려치고 있다

이 영상의 게시자는 "지난 17일 오후 앞에서 사고가 나 길이 엄청 막히고 있는데 우측 갓길로 소방차가 진입해 기다린 뒤 주행하려 했다 하지만 소방차 뒤를 따라오는 차량이 있어서 끼어주질 않았더니 좌측으로 따라붙어 욕설을 주고 받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후 주행 중인 제 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과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다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도주하더라"라고 밝혔다.

이 사건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고, 가해 남성의 인적사항을 확보했다며 혐의가 인정되면 재물 손괴 등을 적용해 입건할 것으로 보인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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