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이재오 복귀, 온 국민을 향한 전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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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이재오 복귀, 온 국민을 향한 전쟁될 것"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12.22 10: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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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인터뷰서 밝혀... "지금은 불도저 한 대면 충분해"

▲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22일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의 국내 정치 복귀설과 관련해 "또 하나의 불도저가 온다면 그야말로 온 국민을 향한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 전 의원의 귀국설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지금은 국민이 불러준 한 대의 불도저(이명박 대통령)만 충분하지 그러지 않아도 엉터리 불도저들이 나라를 뒤집어 놓고 있는데, 그런데 앞장서는 또 하나의 불도저는 필요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의 귀가 좀 열릴 수 있도록 지금의 자리(미국)에서 오바마와 빌 클린턴 그룹, 그 밖의 온건파들의 변화, 이런 것을 전화나 이메일로 대통령에게 알려준다면 국내에 들어와 전쟁을 선포하는 것보다 얼마나 평화적이냐"며 이 전 의원이 미국에 머물면서 해야 할 일까지 챙겼다.

문 대표는 또 진보신당 심상정 대표의 은평지역 출마설과 관련해 "심상정 대표는 부당한 일이나 불의에 늘 앞장서서 반대해 온 훌륭한 분"이라며 "그런 심 대표가 국민의 선택권을 일부 정치 검찰이 뒤집어 엎으려고 하는 것을 그냥 즐기고 그것을 이용할 분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햇다.

그러면서 "제가 은평에서 당선돼 국가를 위해 일하게 된 것은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힘과 대운하를 저지하겠다는 국민의 열정이 모여 이뤄진 것"이라며 "자리가 비워질 것을 기대하고 이 사람 저 사람이 생각한다면, 그런 일은 안 생길테니 김칫국부터 마시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삽질 경제'라고 맹비판했다.

그는 "4대강 정비사업은 10여 년의 노력끝에 2006년에 이미 완료됐는데, 여기에 뭘 한다는 것은 보도블럭 바꾸듯이 뒤집어 엎고 다시 삽질을 하겠다는 것으로 정말 잘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삽질 경제 그만두고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 그 돈이면 25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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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주 2008-12-22 14:28:36
저리도 호들갑을 떠나
그냥 무시하면 되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언론에서 이 난린지 모르겠구만,
그가 온다고 나라가 당장 망하는 것도 아니고 안 온다고 나라 경제가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 제발 이재오 얘기 이제 그만 해라, 짜증난다. 그 사람 어차피 MB의 따까리잖아

금불도저 2008-12-22 11:44:55
전 국토를 불도저 기계소리 울리게 하자는 걸 보면
뭔가 있긴 있나보데. 이재오가 돌아와서 현장소장이나
노가다 십장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인 모양이지.
이명박 대통령이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겠어? 당연히 이재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