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한나라당 정권의 마스크 처벌법은 기네스북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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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한나라당 정권의 마스크 처벌법은 기네스북 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12.23 14: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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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3일 한나라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집시법 개정안 가운데 복면 도구(마스크) 착용 금지 조항에 대해 "기네스북 감"이라고 맹비난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일명 '마스크 처벌법'은 마스크를 불법적인 휴대물로 규정하고, 참가자가 준수 사항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하는가 하면, 복면의 제거 요구에 대해 2회 이상 불응하면 해산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무시무시한 법개정 시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의 '마스크 처벌법'은 헌법 제21조 제1항의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결사의 자유를 위반한 것이며, 국민의 손발을 묶는 악의적인 법 조항으로 국민들의 민주적 권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스크 처벌법'은 앵무새처럼 정권을 찬양하는 관제 데모는 그 어떤 폭력을 써도 공권력으로 보호해주고, 대운하와 언론 장악을 반대하는 평화적인 집회는 '마스크 처벌법'으로 처벌하겠다는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공세를 계속했다.

그는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광화문 네거리에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 국제적인 망신을 산 것도 모자라 이제 '마스크 처벌법'이라는 전대미문의 악법을 만들어 국민을 탄압하려는 음모를 벌이냐"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MB표 악법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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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용 2008-12-23 21:17:35
대한민국 국회도 기네스북감이지.
우리나라 대통령도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다 기네스북감이다.
하나하나가 세계 토피감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