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가 구제역 백신 효능 검사 도마에 올랐다.
13일 김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최근 논란이 된 구제역 백신 효능 검사와 관련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업체의 비용부담 완화 등을 위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검사를 부실하게 했다"고 꼬집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제역 백신은 부작용 검사를 거치기 위해 기니피그 쥐 돼지 등을 대상으로 투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검역본부는 2013년 12월부터 총 52건의 검정에서 쥐·기니피그에 대해서만 시험하고 정작 돼지에 대해서는 한차례도 시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검역본부는 업체들이 쥐·기니피그에 대해서만 성적서를 내고 돼지에 대해서는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출하를 승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해외업체가 백신을 생산할 때 실험하는 동물이 돼지이기 때문에 생략한 것"이라고 알렸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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