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천정배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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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임, 천정배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긍정 평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5.03.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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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9일 새정치연합에서는 "더 이상 희망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당을 탈당해 4.29재보선에서 광주 서구을에서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국민모임 창당준비위원회는 9일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의 새정치연합 탈당 및 4.29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 선언을 의미있게 평가했다.

국민모임 창준위 오민애 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논평을 통해 "천정배 전 장관의 이번 결정이 야권교체를 통한 정권교체와 지역주의에 기반한 보수 양당의 기득권 체제를 깨뜨리는 데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 전 장관의 이번 결정은 우리 국민모임의 대의와 일치하는 부분이 매우 크다"면서 "우리는 천 전 장관이 국민모임과 함께하여 위대한 국민적 승리를 거두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이번 광주 서을 보궐선거에서 국민모임은 신자유주의적이고 무능한 박근혜 정권과 새정치연합을 심판함으로써 무능한 야권을 교체해 정권교체의 길을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거취를 놓고 깊이 고민해온 천정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4.29 광주 서구을 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 전 장관은 새정치연합에 대해 "희망이 없다"며 '배신'이라는 거친 표현을 썼고, 새정치연합은 '분열주의 행동'이라고 강하게 받아졌다.

그는 "무기력에 빠진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고 희망을 잃어버린 야권을 재구성해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며 광주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의 적통으로 인정받는 천정배 전 장관의 광주에서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야권의 선거 전략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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